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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맥OS 몬트레이의 유니버셜 컨트롤로 서로의 기기를 하나로 엮어주기 가능

런홈즈 2021. 6. 8. 23:42

이번 애플의 WWDC 21(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1) 이벤트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새로운 macOS 몬트레이(Monterey)의 유니버설 컨트롤(Universal Control)이었습니다.

 

애플 WWDC21 포스터 이미지

 

평소 보조 모니터를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외장형 모니터를 별도로 달아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맥이나 맥북, 아이패드 같은 기기를 서로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면 현재 갖고 있는 기기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맥의 운영체제인 몬트레이(Monterey)에서 소개된 유니버셜 컨트롤(Universal Control)은 단순히 보조 모니터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독립된 기기들을 하나의 기기와 같이 묶어 주는 신기능입니다.

 

아이패드에서 그려 놓은 그림을 아이맥으로 불러들여서 편집을 할 수 있는데 마치 화면 동작은 아이맥이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처럼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별도로 설정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애플의 기기들이 서로 주변에 있으면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을 통해 맥과 아이패드 혹은 아이맥과 맥북을 서로 오갈 수 있습니다. 

 

애플 macOS Monterey 유니버셜 컨트롤 이미지

 

유니버설 컨트롤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을 옆에 있는 기기로 옮기는 것까지는 안되지만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 클립과 같은 콘텐츠를 서로 불러 올 수 있어 편합니다. 맥 컴퓨터와 아이패드로 여러가지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위에는 간략히 WWDC21 키노트 발표 중에서 유니버셜 컨트롤 기능을 설명한 부분만 발췌한 2분짜리 영상입니다. 영어로 소개된 자료이지만 기능의 상당 부분은 동영상 화면만 봐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macOS 몬트레이는 올해 하반기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개발자 베타 버전은 developer.apple.com/kr에서 Apple Developer Program 회원들에게 제공됩니다. 일반용 베타 프로그램은 beta.apple.com/kr에서 다음 달 Mac 사용자에게 제공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몬트레이로 업그레이드 지원되는 기기는 아이맥(iMac) 경우 2015년 하반기 출시 모델 이후부터 가능합니다. 그리고 맥북과 같은 경우 에어와 프로 모델은 2015년 상반기 출시 모델부터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맥북 일반형 모델은 2016년 상반기 출시된 모델부터 지원됩니다. 최근 나온 M1칩이 내장된 맥 컴퓨터들은 당연히 모두 몬트레이로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맥OS 몬트레이 업그레이드 가능 기기 목록

 

위 유니버셜 컨트를 기능 외에 사파리 브라우저의 탭 그룹이나 에어플레이 같은 경우, 이미 타사 브라우저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도입된 기능들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들이라 참신한 느낌이 크지 않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춘 기능 업그레이드라 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 몬트레이로의 macOS 업그레이드를 기대하며 이만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