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팁

구글 포토 무제한 서비스 종료에 대비한 몇 가지 유용한 팁들

런홈즈 2020. 11. 15. 01:11

구글 포토(Goople Photos)를 이용해 사진을 백업해오던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2021년 6월 1일부로 구글 포토가 더 이상 무료로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전세계 이용자가 10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서비스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지만,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필사적인 것 같습니다.

 

 

구글 포토는 현재 '원본 크기' 대신에 사진의 경우 16메가 픽셀로 동영상의 경우 1080p로 해상도를 제한한 '고화질'로 업로드 조건을 설정하면 무료로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6월 1일부터 '고화질' 사진 및 동영상에 대한 무제한 저장 용량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며, 업로드하는 모든 사진은 개인의 구글 계정에 할당된 15GB 한도내에서만 저장이 가능하게 됩니다. 15GB 저장 공간은 구글 원(Google One) 서비스로 통합 제공되는 무료 저장 공간이며,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및 지메일(Gmail) 등과 같은 구글 서비스와도 공유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결국 사진 및 동영상 저장에 추가로 용량이 필요한 경우 구글 원의 저장 공간을 늘리기 위해 적어도 매월 2,400원 이상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한가지 좋은 뉴스는 '고화질' 조건으로 이미 업로드해둔 기존 사진은 모두 저장 용량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년도 6월 1일 이후에 구글 포토로 업로드하는 새로운 사진만 저장 한도를 채우는 용량으로 포함될 것입니다.

 

 

구글을 통해 저장 한도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법

 

구글 포토를 계속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면 타사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과 비교해서 구글의 15GB 무료 저장 공간은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iCloud의 무료 저장 공간으로 5GB 공간만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좋습니다.

 

우선 구글 원의 스토리지 메뉴로 들어가서 사용한 저장 공간과 사용 가능한 저장 공간을 확인해 봅니다. 휴지통 비우기나 스팸 메일 처리 등 불필요한 데이터를 없애서 저장 공간을 여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계정 스토리지 관리 페이지로 들어가 봅니다.

 

 

무료 저장 한도 이내로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래도 어려운 경우 매월 2,400원의 요금제를 선택해 100GB까지 저장 공간을 늘려볼 수 있겠습니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들을 다운로드하는 방법

 

구글 테이크 아웃 페이지에서 구글 포토로 업로드한 모든 사진과 동영상 파일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 테이크 아웃을 활용하면 구글 계정에 저장된 다른 데이터들도 한꺼번에 다운로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받았으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자신의 컴퓨터 또는 저장 매체에 사진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구글 포토의 자료들을 직접 백업해두기로 했다면 가급적 사본들을 여러 군데에 보관해 두는 게 좋습니다.

 

 

구글 포토의 대안들

 

구글 테이크 아웃 페이지에서 구글 포토로 업로드한 모든 사진과 동영상 파일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 테이크 아웃을 활용하면 구글 계정에 저장된 다른 데이터들도 한꺼번에 다운로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iCloud Photos :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고려해 볼만한 옵션입니다. 한달에 0.99달러를 내면 5GB에서 50GB까지 용량이 늘어납니다. 만약 2.99달러를 한달에 낸다면 200GB까지 저장이 가능하며 가족들과도 저장 공간을 공유하는게 가능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 원드라이브 앱을 통해 여러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자동으로 업로드하는게 가능합니다. 원드라이브는 윈도우 10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등 다른 여러 플랫폼에서도 통합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구독하고 있다면 1TB 용량의 원드라이브 저장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필요한 모든 사진들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 네이버 마이박스 : 국내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저장공간으로 네이버 마이박스가 있습니다. 무료 저장 용량은 30GB로 구글 원드라이브보다 두배가 많습니다. 유료의 경우 구글이나 애플보다 가격이 좀 높은 월 3천원을 내면 100GB까지 저장이 가능해집니다. 월 5천원을 내면 300GB, 월 만원을 내면 2TB까지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저장된 사진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점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어필이 되는 부분입니다. 
  • 드롭박스 : 이미 드롭박스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구글 포토 대신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저장이 가능한데 무료 저장 용량이 2GB 밖에 제공이 안는 것과 유료 요금제는 월 9.9달러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부담입니다.  
  • 아마존 포토 :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된 경우 무제한의 무료 저장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방법은 아니지만 매우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글 포토는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 및 기타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매우 편리한 사진 백업 도구입니다. 내년 6월부터 유료화의 길로 접어들기 때문에 아쉬움도 크지만 당분간은 무제한 무료 이용을 하면서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아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