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뷰

무손실 음원 감상이 가능한 소니의 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4

런홈즈 2021. 6. 10. 00:32

소니(Sony)에서 CD 수준의 무손실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4의 출시 소식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요즘 스포티파이(Spotify)나 애플 뮤직(Apple Music)과 같은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무손실 음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어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습니다.

 

애플 뮤직이 무손실 음원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막상 에어팟 프로(AirPods Pro)나 에어팟 맥스(AirPods Max)와 같은 고사양 블루투스 헤드폰에서 무손실 음원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과 에어팟이 페어링되었을 때 블루투스(Bluetooth) AAC 코덱으로 음질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유선으로 연결하는 고사양 헤드폰의 경우 무손실 음원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의 경우는 코덱 지원의 한계가 있어 무언가 알맹이가 빠져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애플 뮤직과 같은 경우 추가 비용 없이도 무손실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 논란이 아직 크지 않지만,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 경우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에 대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무손실을 지원하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가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 나오게 될 소니의 WF-1000XM4는 최신의 블루투스 5.2를 지원하고 있는데 오디오 코덱으로 SBC 및 AAC와 더불어 더 높은 전송율을 갖는 LDAC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어팟 프로는 블루투스 5.0을 지원합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4 이미지

 

LDAC 코덱의 경우 데이터 전송률이 990 kbps로 AAC의 전송률 320 kbps 보다 3배가 높습니다.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유선으로 연결된 이어폰과 비슷한 수준의 하이 레졸루션(High Resolution)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새로워진 통합 프로세서 V1으로 한층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해외 매체의 반응들도 에어팟 프로나 보스 무선 이어폰과 비교해서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무선 이어폰 중에서 노캔 능력은 최강이라고 볼 수 있겠으며 귀를 덮는 블루투스 헤드폰과 비교해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때 노이즈 캔슬링의 대명사는 보스(Bose)였는데 몇 년 전부터 이 분야에서 소니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니 무선 이어폰 통합 프로세서 V1

 

배터리 사용 시간도 한 번에 8시간 동안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고 충전 케이스로 추가 16시간의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두 더하면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에어팟 프로의 일회 사용시간인 최대 5시간과 비교해도 그렇고 사실상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서 차별화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전작인 WF-1000XM3의 디자인이 매우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귓속에 쏙 들어가는 동그란 형태로 바뀌어 매우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소니 구형 무선 이이폰 WF-1000XM3 이미지

 

아래 이미지를 보면 자브라 엘리트 85의 디자인이 떠오르는데 확실히 위에 구모델보다 아래 신모델이 귀에 착용했을 때 최신의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비교해 이질감이 적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에어팟의 경우 향후 출시될 모델에는 아래로 삐져나온 가지가 좀 더 짧아 진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삼성의 갤럭시 버즈와 같이 동그란 형태의 이어폰들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소니 신형 무선 이어폰 WF-1000XMA

 

케이스에는 Qi 기술이 적용된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형에는 없었던 무선 충진 기능이 이번 모델에는 들어가 있어서 에어팟 프로나 삼성 갤럭시 버즈 신형 모델들과 비교해서 그간 단점이었던 부분이 많이 커버됐습니다.

 

WF-1000XM4 무선 충전 케이스

 

케이스 크기도 아래와 같이 손안에 아담하게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휴대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습니다.

 

소니 WF-1000XM4 이미지

 

아직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지 않아서 가격대가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해외의 경우 미화로 280불에 출시가 이뤄진 것으로 미루어 보아 30만 원대 이상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나 갤럭시 버즈 프로와 비교해서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는데 무손실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고음질 코덱 LDAC가 아직은 아이폰에서는 지원이 안되고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한 무선 이어폰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연결할 경우 LDAC 코덱 대신 AAC 코덱으로 음악이 재생되는데 이 경우에도 음질은 준수하게 뽑아낸다고 합니다.

 

앞으로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무손실 음악 스트리밍(Lossless Music Streaming)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 같은데 애플 에어팟이나 삼성 갤럭시 버즈의 차기 모델에는 소니 WF-1000XM4와 같이 무손실 음악을 지원하는 코덱이 함께 탑재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소니 WF-1000XM4 주요 사양

크기 및 무게

무게 약 41g

 

일반 기능

헤드폰 유형 Truly Wireless드라이버 유닛6mm

마그넷 고강도 네오디뮴 자석

주파수 대역(BLUETOOTH® 연결) 20Hz - 20,000Hz(44.1kHz 샘플링) /20Hz - 40,000Hz(LDAC 96kHz 샘플링, 990kbps)

완전 방수(IPX4)

DSEE EXTREME 지원

 

배터리

배터리 충전 시간 약 1.5시간

배터리 수명(연속 음악 재생 시간) 최대 8시간(NC 켜짐)/최대 12시간(NC 꺼짐)

배터리 수명(연속 통신 시간) 최대 5.5시간(NC 켜짐)/최대 6.0시간(NC 꺼짐)

 

Bluetooth® 사양

BLUETOOTH® 버전Bluetooth 사양 버전 5.2

프로파일 A2DP, AVRCP, HFP, HSP

지원되는 오디오 포맷 SBC, AAC, LDAC

지원되는 콘텐츠 보호SCMS-T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모드지원

빠른 주의지원

 

색상 옵션

silver / black

 

제품 구성품

USB 케이블: USB Type-C® 케이블(USB-A to US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