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서 바로 충전 가능한 40불짜리 IKEA 무선 충전기

런홈즈 2021. 9. 20. 23:07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무선 충전기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이케아(IKEA)에서 책상이나 테이블과 같은 가구 표면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장치를 내놓았습니다.

 

제품 이름이 스웨덴어로 Sjömärke라고 하는데 바다 위에 배가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다 표식(Sea Mark)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바다 표식이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 수 있는데 테이블 위해 십자가 모양으로 충전 지점을 알려주는 스티커를 붙여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케아 홈페이지 제공

 

별도 무선 충전기가 없어도 커피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충전 표식이 붙여진 곳에다가 전화기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면 매우 편리할 것 같습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Qi 충전기를 책상 아래면에다가 스티커로 부착하면 됩니다. 대신 책상이나 테이블 상판 두께가 최소 8mm에서 최대 22mm 이하여야 합니다. 충전기 위에 나무나 플라스틱 판을 통해 전화기나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 충전 케이스를 충전해 줍니다.

 

이케아 무선 충전기 Sjömärke 장착 이미지

 

기본적으로 이케아는 양면 테이프를 아래와 같이 제공해주고 있는데 원하는 경우 길이 18mm짜리 나사못을 별도로 구입해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양면 테이브로 무선 충전기 부착

 

충전기 제품 크기는 폭 76mm, 길이 178mm, 높이 25mm이고 케이블 기이는 약 1.8 미터 정도 됩니다.

이케아 무선 충전기 이미지

 

충전기 위에 십자가 표시 부분이 무선 충전 영역인데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도 스티커로 똑같은 지점을 표시해 줍니다. 마치 바다 수면 위에서 길을 알려주는 표식 같습니다.

 

 

무선 충전 부분 스티커 표시 방법

 

해당 제품은 10월부터 IKEA 온라인 스토어나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미화 기준으로 39.99불인데 한국 스토에서는 얼마에 판매될지는 아직 정보가 없습니다. 

 

설치 방법은 IKEA에서 제공하는 메뉴얼을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제품 스펙을 보면 Qi 1.2.4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고 나오는데 5W 급으로 급속 충전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입니다.

 

제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커(Desker) 책상은 두께가 25mm가 조금 넘어가는데 이케아에서 권장하는 22mm 이하를 초과하는 두께라 설치 스펙을 벗어나 아쉽습니다.

 

저는 사용하기가 좀 어렵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커피 테이블이나 책상에 무선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데스크 위에 물건을 많이 두지 않고 심플하게 충전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