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지포스나우(GeForce Now) 크롬 브라우저와 애플 M1 맥에서도 이용 가능

런홈즈 2021. 1. 31. 01:19

엔비디아(Nvidia)는 그래픽 카드에 들어가는 GPU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체적으로 지포스나우(GeForce Now)라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윈도우(Windows)와 인텔 기반의 맥(Mac), 모바일용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 체제에서 별도의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이제는 크롬(Chrome) 브라우저 및 애플 실리콘 M1의 장착된 맥(Mac)에서 네이티브 앱으로 지포스나우가 정식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 크롬 브라우저가 작동하는 모든 운영체제에서 지포스나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포스나우 홈페이지 제공

 

일반적으로는 포트나이트(Fortnite), 사이버펑크2077(Cyberfunk 2077) 등 요즘 유행하는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게임용 컴퓨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저사양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을 갖고 있더라도 이러한 게임을 즐길 수가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구글의 스테디아(Stadia)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처럼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도 근본적으로는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는 PC이며 이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게임 타이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 형태로 대여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포스나우 홈페이지 제공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더라도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플레이할 때 마우스, 키보드, 게임패드는 물론이고 무선 헤드셋까지도 원활하게 잘 작동합니다. 다반 동일한 크로뮴 엔진을 기반으로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는 아직 지원이 안되고 있다고 하니 참조시면 되겠습니다.

 

지포스나우는 한국에서도 LG U+를 통해 서비스를 정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0년 8월부터 통신사와 상관없이도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다만 이동통신사가 어디든 계정은 LG U+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요금제는 베이직의 경우 무료이지만 LG U+가 아닌 타 통신사 이용자는 1개월만 이용이 가능하고, 프리미엄은 매달 12,900원을 내야 하는데 LG U+ 통신 서비스 이용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달 4.99달러만 지불하면 되는데 LG U+가 지포스나우를 한국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그렇겠지만 타사 통신 이용자들에게는 좀 과할 정도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포스나우에서 제공하는 게임 타이틀이 400여 가지로 타사 대비 많은 수준이며, 이용자가 이미 에픽 게임즈(Epic Games)나 스팀(Steam)을 통해 게임을 구매했다면 지포스나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캡콤(Capcom), 블리자드(Blizzard), 2K 게임즈와 게임 제작사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이해관계 상충으로 자사의 타이틀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가져가는 것처럼 지포스나우의 구독 가입자수 증가로 엔비디아는 돈을 벌지만 게임 제작사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쟁자인 구글 스테디아는 지포스나우와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게임 타이틀이 적지만 엄선된 소프트웨어와 높은 화면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사파리 웹브라우저(Safari Web Browser) 접속을 베타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삭제 조치된 포트나이트(Fortnite)를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여건상 게이밍 PC나 게임 콘솔을 별도로 구매하기가 좀 부담스럽거나 이동 중 언제라도 고사양 게임을 모바일 기기로 즐기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좋은 대안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5G 통신이 좀 더 저렴하고 원활하게 이용 가능해지면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분들도 더 늘어나겠죠.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