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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애플 뮤직 HiFi 준비 중

런홈즈 2021. 5. 2. 23:39

애플이 스포티파이 하이파이(Spotify Hifi)의 대항마로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애플 뮤직 서비스를 지원 중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나인투파이브(9to5Mac)에 따르면 아이폰의 운영체제 베타 버전인 iOS 14.6 프로그래밍 코드에 애플 뮤직의 HiFi 음악 지원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애플에서 iOS 14.6의 2번째 베타 버전에서는 해당 내용이 삭제되었는데 아마도 향후 제품 출시에 대한 보안에 민감한 애플의 정책상 달갑지 않은 발견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코딩에서 삭제 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뮤직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제공)

 

개발자들을 위한 iOS 14.6 첫 번째 베타 버전에는 애플 뮤직 앱에 대한 설명으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돌비 오디오(Dolby Audio)", "무손실(Lossless)"이라는 코드(Code)가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애플에서는 자사의 HiFi 오디오 코덱인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애플 뮤직 앱에서는 무손실 음원을 통해 즐길수 있는 돌비 애트모스나 돌비 오디오 서비스를 선보인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무손실 음원을 지원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해외에서 타이달(Tidal)이 있는데 스포티파이에서도 하이파이 음향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올해 말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는 멜론 Hi-Fi 등에서 무손실 코덱(FLAG)을 활용해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 뮤직(Apple Music)에서는 256kbs 비트전송률의 AAC 코덱으로 음악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통 에어팟(AirPods) 시리즈와 같은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AAC 코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손실 방식으로 음악 스트리밍을 지원하더라도 블루투스 음향 기기로는 고음질을 충분히 즐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선 방식으로 연결된 스피커나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이 고음질 애플 뮤직 HiFi 서비스 발표가 수주내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때 에어팟 3세대 모델도 함께 소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고가의 헤드폰 에어팟 맥스(AirPods Max)가 나왔을 때 정작 애플 뮤직에서 지원되는 음질은 그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