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윈도우 11 공개 예고

런홈즈 2021. 6. 5. 21:56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대적인 윈도우 운영 체제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6월 24일에 새로운 윈도우를 위한 이벤트가 있음을 발표했는데, 해당 게시물에 올린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윈도우 11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창틀은 분명 십자가 모양인데 창문을 통해 바닥으로 비치는 빛과 그림자의 모양은 가로 그림자가 없이 세로 그림자만 보이고 창 유리로 투과된 빛의 모습이 마치 11자를 연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제공 이미지

 

저도 그렇지만 세심하게 사진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윈도우 로고를 나타낸 이미지로 넘겼을 텐데, 세상에는 관찰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 많기도 하거니와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공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이런 장치를 이미지 속에 심어 놓는다는 게 참신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트위터에 공지한 새로운 운영체제의 발표 일시가 6월 24일 오전 11시로 나와 있는데 여기서 오전 11시도 새로운 운영체제의 이름이 윈도우 11이 될 거라는 힌트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입니다.

 

사진 속의 암시 장치를 놓친 사람들이 있을까 봐 또 다른 힌트를 준 것 같은데 마치 추리 소설에 나올 법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 키워놓고 있습니다.

 

 

그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드네임 선 벨리(Sun Valley)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윈도우의 아이콘 디자인이나 시작 메뉴와 같은 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인 개선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새로운 윈도우 버전에서는 어떤 시각적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차기 윈도우 운영 체제에는 대대적인 유저인터페이스 변화가 예상되고 있음

 

시각적인 변화와 더불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되어왔던 기능상의 개선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2~4개 이상의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상당기간 컴퓨터가 대기 상태에 있다가 디스플레이 전원마저 차단하는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는 경우 여러 개의 모니터로 분산했던 프로그램 화면들이 다시 임의적으로 배치가 바뀌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차기 윈도우 버전에는 이러한 다중 모니터 사용 이슈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 이이폰과 같은 블루투스 연결도 현재는 SBC와 AptX 코덱만 지원하고 있는데 AAC(Advanced Audio Doding) 코덱 지원을 포함하게 되어 좀 더 고음질로 블루투스 음향 기기를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앱 개발자들이 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MS 스토어의 전면적인 개편도 있을 예정이고 크롬 브라우저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같은 프로그램들도 MS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애플이나 구글 스토어와 다르게 인앱 결제 시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운영체제에 대한 생태계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6월 24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조간만 공개될 새로운 윈도우가 윈도우 11으로 나올지 그렇지 않을지 알게될 것 입니다. 최근에 윈도우 10의 업그레이드가 상반기에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아예 신규 버전으로 갈아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모로 새로운 버전이 어떤 행태로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