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AI가 웹페이지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런홈즈 2020. 11. 2. 22:34

 

구글의 AI(인공지능) 연구팀에서 원하는 웹페이지의 URL을 입력하면 이를 동영상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프로토타입 명칭을 유알앨투비디오(URL2Video)라고 소개하면서, 재생시간 및 화면 비율 등 제약 조건을 지정하면 웹사이트를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소개 페이지를 10초짜리 16:9 화면비율을 가진 동영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 인공지능이 소스 페이지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 텍스트, 이미지 및 비디오 클립 등의 요소를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구글 AI 블로그 제공

인공지능이 사람 대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비지니스 프리젠테이션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 주니까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런 영상제작에 800불에서 1,200불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데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후 상용화 출시되면 어떤 패키지로 얼마 정도에 서비스를 제공할지 궁금해 집니다.

 

연구팀은 AI 모델을 트레이닝하기 위해 여러 웹 디자이너들을 인터뷰하며 휴리스틱(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한 지침)에서 도출된 웹페이지의 중요 구성 요소들을 도출했습니다. 여기서 도출된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AI 모델은 웹페이지를 분석하고 중요 요소들간의 순위를 매깁니다. 그런 다음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타이틀 메시지 및 이미지와 같은 상위 요소를 선택하여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동영상은 MPEG-4 포맷으로 녹화되며 색상과 스타일을 변경하여 필요에 따라 다시 영상물을 생성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웹페이지가 여러 개의 비디오 클립들로 변환된 뒤에 이것들이 모여서 12초짜리 동영상이 만들어지는 예시를 볼 수 있습니다. 소스 페이지로부터 어떻게 글자 폰트와 색상, 타이밍, 콘텐츠 순서를 정하는지 등 제작 경로가 나옵니다.

 

 

앞으로 구글 AI 연구팀은 오디오 트랙과 보이스오버(Voice Over, 음성 해설)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구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위와 관련된 연구 논문도 발표됐는데 상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보세요.

 

research.google/pubs/pub49618/ 

 

Automatic Video Creation From a Web Page – Google Research

Creating marketing videos from scratch can be challenging, especially when designing for multiple platforms with different viewing criteria. We present URL2Video, an automatic approach that converts a web page into a short video given temporal and visual c

research.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