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니콜라 모터 연료 전지 픽업 트럭 사전 주문 개시

런홈즈 2020. 6. 27. 12:24

한화그룹이 투자해서 대박이난 회사로 유명해진 니콜라 모터(Nikola Motor)가 이번 달 말에 수소 연료전지가 탑재된 전기 픽업트럭 뱃저(Badger)의 예약 주문을 6월 29일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니콜라 모터의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쟁모델로 포드 F-150과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니콜라 모터는 2014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약 1,920㎞ 주행가능한 수소 트럭 및 전기 배터리 트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초창기 역점 분야로 수소 전기로 구동되는 트럭을 설계부터 시작해 차체 개발 및 생산까지 하고 북미 전역에 수소 스테이션 인프라의 구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니콜라 모터는 수소 전기에 대한 비전을 확장해 모터스포츠에서 최근 픽업트럭으로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전기 배터리 또는 연료 전지 차량으로 제공되는 뱃저(Badger) 픽업트럭에 대한 첫 번째 세부 정보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니콜라 모터 뱃저(Badger)
포드 F-150

 

테슬라 사이버트럭


니콜라 모터는 아직 제품을 생산하지 않았으며 더군다나 공장도 없습니다. 애리조나주 쿨리지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0년에 부지가 조성되고 공장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이 매체를 통해 밝히며 올해 여름에는 공사가 시작되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매출도 없이 대담한 비전만 갖고 있는 회사가 화요일 마감 기준으로 286.3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니콜라는 경쟁사로 지목한 포드의 시가총액을 추월해 버렸습니다.


니콜라는 제너럴 모터스 부회장 출신인 스티븐 거스키(Stephen Girsky)가 이끄는 특수 목적 회사인 VectoIQ와 합병을 통해 기업 상장을 이뤘습니다. 6월 4일 증시에 상장된 뒤 니콜라 주식은 거래 개시 가격 37.55달러보다 112 %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화요일 종가는 79.7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니콜라 모터에 따르면 뱃저(Badger)는 최대주행거리 600마일, 906마력에 135kgm 토크로 가히 놀랄만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장착된 순수 전기차 버전은 한 번 충전으로 300 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주행거리를 두 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니콜라는 뱃저(Badger)가 2022년에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니콜라가 자체적으로 뱃저를 생산할 계획은 없으며 대신 OEM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며 올해 말에 이를 공개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차도 수소 연료전지차에 대한 양산모델 보유 더불어 상당한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력을 보유 하고 있는만큼 니콜라 모터와의 협업이 이뤄질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