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과거 인물 사진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딥 노스탤지어(Deep Nostalgia) 기술 (마이헤리티지 MyHeritage)

런홈즈 2021. 3. 2. 00:27

이스라엘 소재의 마이헤리티지(MyHeritage)라는 온라인 가계도 플랫폼 서비스 기업에서 딥 노스탤지어(Deep Nostalgia)라는 인물 사진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딥 노스탤지어는 인공지능을 통한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서 정적인 인물 사진을 표정이나 얼굴 각도, 시선 등의 변화를 주어 짧은 영상물로 만들어줍니다. 원천 기술은 안면인식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이스라엘 기업 D-ID(De-identification Ltd)가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헤리티지는 D-ID와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마이헤리티지 딥 노스탤지어 이미지 (Deep Nostalgia by MyHeritage)

 

사실 이미지 처리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은 일반 대중들에게는 딥 페이크(Deepfake)라는 악의적인 목적의 기술이라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습니다.

 

마이헤리티지는 이러한 우려를 의식해서 고인이 된 가족을 추모하기 위한 용도와 같은 목적으로 딥 노스탤지어 기술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허락 없이 현존하는 인물들에 대한 사진 편집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딥 노스탤지어는 매우 오래된 사진은 물론이고 화가가 그린 인물 초상과 같은 이미지들도 매우 자연스럽게 복원해서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표현해 줍니다.

 

작동 원리는 미리 설정된 움직임들을 프로그램에 저장해 두었다가 의뢰를 받은 사진에 가장 적합한 모션을 찾아서 적용해주는 형태로 동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아래는 D-ID에서 인물 사진을 어떻게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해주는지 설명해주는 유튜브(YouTube) 자료입니다.

 

 

 

마이헤리티지에서는 사람들이 딥 노스탤지어를 5장의 사진까지는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간단히 무료 계정을 만들어서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애니메이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올리면 우선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하기 전에 화질 개선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고 나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시작합니다. 대략 사진을 올리고 나서 미리 설정된 움직임을 어떤 것으로 하냐에 따라 10초에서 20초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사진을 올리고 나서 등록 절차를 완료하지 않으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삭제가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트위터(Twitter)에 사람들이 딥 노스텔지아로 게시한 이미지들입니다. 아주 오래된 인물 초상화도 있지만 기술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알렉산더 대왕 조각상을 촬영한 사진을 변환해본 이미지도 트위터에 올라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