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엣지 브라우저(Edge browser)의 수직 탭(Vertical Tabs) 기능에 대한 개발 소식을 알렸는데 드디어 최근에 해당 기능의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업데이트로는 엣지 브라우저에 스타트업 부스트(Startup boost) 기능을 추가해서 브라우저를 실행해서 띄우는데 최대 41% 빠른 속도로 구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구글 크롬(Google Chrome)과 같은 오픈 소스 타입의 크로뮴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엣지 브라우저가 요즘 들어 경쟁 브라우저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입니다. 더 나아가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을 늘려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엣지 브라우저의 수직 탭 기능
그동안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검색창 상단에 수평으로 탭(Tab) 배열이 가능했습니다. 이번에 탭을 수직으로 쌓을 수 있도록 브라우저 기능이 개선되었는데, 탭 쌓기 마스터인 비발디(Vivaldi) 브라우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다양한 배치로 탭을 쌓고 관리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탭 쌓는 걸 종아하는 분들의 경우 대략 200개까지도 Tab을 열어두고 작업을 하는데 수평으로 탭을 배치할 경우 탭 하나당 폭이 매우 좁아져서 각각의 사이트 제목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됩니다. 결국 원하는 탭을 열려면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는데, 수직으로 탭을 쌓으며 아무리 많은 탭을 열어놔도 사이트 타이틀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메뉴 화면에서 수직/수평 탭 전환 버튼을 추가했는데 본인이 원하는 행태로 탭을 배치해 줄 수 있습니다.
엣지 브라우저 스타트업 부스트 기능으로 좀 더 빠른 실행
엣지 브라우저를 켜는 속도가 기존 대비 29% ~ 41% 수준으로 빨라집니다. 컴퓨터를 새롭게 켠 뒤나 재시동한 뒤에 브라우저를 열면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브라우저의 론칭 속도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부팅 시 미리 백그라운드에 엣지 브라우저를 올려놓습니다. 이용자가 엣지 브라우저 창을 모두 닫을 때까지 백그라운드에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입니다.
본인이 이 기능을 원하지 않으면 설정에서 스타트업 부스트(Startup boost) 기능을 비활성화 하면 되고 그 반대의 경우는 스타트업 부스트 기능을 켜면 됩니다.
아직은 엣지 브라우저 이용률이 높지 않지만 여러 기능 개선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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