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뷰

갤럭시 A42와 A32 주요 스펙 및 AP 벤치마크 성능 비교

런홈즈 2021. 3. 8. 23:14

삼성전자의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가 3월 12일부터 출시됩니다. 이달 중에 또 다른 보급형인 갤럭시 A32도 국내에 공개될 예정인데 해외에서 5G와 LTE 버전으로 소개되었는데 국내에서는 A42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LTE 모델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요즘 들어 5G 통신도 월 4~5만 원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LTE 시장에서 얻고 있는 자급제 모델들처럼 무리하게 비싼 요금제로 약정을 걸지 않고서도 이용할 수 있는 5G 가성비 폰들의 인기가 예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보급형 라인업에서 그런데로 쓸만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LTE에서는 A31, 5G에서는 A51이었는데 올해는 A42가 하나 더 생겨서 선택지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봐야겠습니다.

 

A32는 30만원대, A42는 40만 원대, A52는 50만 원대 폰으로 삼성에서 라인업을 촘촘하게 가져서 갈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LG 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사실상 보급형 제품에서는 삼성 갤럭시의 질주가 예상됩니다. 샤오미가 가성비 저가폰으로 한국 시장을 틈틈이 노리고 있지만 AS 편의성이나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국내에서 삼성전자를 뒤집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A42(왼쪽), A32(오른쪽) 이미지

 

자급제폰을 구매하려고 하시는 분들 중에 LTE 요금제로 남을지 아니면 5G로 넘어갈지 고민을 하고 계신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뭐가되었든 가성비 안드로이드폰으로 A42와 A32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주요 스펙과 모바일 프로세서 AP 성능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갤럭시 A42 vs A32 주요 스펙 비교

여기서는 국내에서 갤럭시 A32가 LTE 모델로 나온다는 전제로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5G 버전의 A32 경우 LTE 버전과 디스플레이 사양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요사양 갤럭시 A42
(2021년 3월 출시)
갤럭시 A32
(2021년 3월 공개 예정)
통신 5G LTE
모바일 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 750G
(8 나노 공정)
미디어텍 헬리오 G80
(12 나노 공정)
4 GB 4 GB
저장공간 128 GB 64 GB
디스플레이 종류 Super AMOLED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해상도 720 x 1600 (HD+) / 266 PPI 1080 x 2400 (FHD+) / 411 PPI
디스플레이 주사율 60 Hz 90 Hz
후면 카메라 메인 48 MP (f/1.8)
초광각 8 MP (f/2.2)
접사 5 MP (f/2.4)
뎁스 5 MP (f/2.4)
메인 64 MP (f/1.8)
초광각 8 MP (f/2.2)
접사 5 MP (f/2.4)
뎁스 5 MP (f/2.4)
전면 카메라 20 MP (f/2.2) 20 MP (f/2.2)
동영상 촬영 4K@30fps, 1080p@30fps 4K@30fps, 1080p@30/120fps
HDR 지원 O X
OIS 지원(광학식 손떨림방지) X X
배터리용량 5,000 mAh 5,000 mAh
고속 충전 15 W 15 W
크기 164.4 x 75.9 x 8.6 mm 158.9 x 73.6 x 8.4 mm
무게 193 g 184 g

 

갤럭시 A42가 A32 대비 우수한 점은 5G 지원과 더 높은 사양의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42가 부족한 부분은 HD+ 급의 디스플레이 스펙입니다. 주사율도 60 Hz로 최근의 트렌드와는 좀 떨어진 감이 있는데 가성비 5G 스마트폰에서 조금이나마 또렷한 영상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단계 상급기로 나올 A52를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A32는 LTE로 나온다면 모바일 프로세서(AP)를 제외하고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와 같은 주요 사양에서 A42 보다 오히려 좋아 보입니다.

A30 시리즈가 만족스러우셨던 분들은 이번에 A32로 갈아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A42 vs A32 프로세서 성능 비교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나름 오랫동안 사용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도 중요한 항목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중요한 앱들의 사양이 올라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프로세서 성능이 좋으면 시원한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냅드래곤(Snapdragon) 750G를 탑재한 갤럭시 A42가 이런 측면에서는 미디어텍 Helio G80을 탑재한 갤럭시 A32 보다는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퀄컴과 미디어텍 로고 이미지

 

위 두개 AP의 성능을 비교 분석한 나노리뷰(Nanoreview)라는 프로세서 비교 사이트의 내용을 참조해 보겠습니다.

 

CPU 퍼포먼스 및 게이밍 퍼포먼스 모두 퀄컴의 Snapdragon 750G가 미디어텍의 Helio G80 보다 60 ~ 70% 정도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투투 8 벤치마크 스코어 총점이 스냅드래건 750G가 3293219 점인데 헬리오 G80의 202957 점 보다 약 62%가 높습니다. 

 

Nanoreview의 Snapdragon 750G와 Helio G80 비교 정보

 

안투투 및 긱벤치 5 성능 테스트 결과

 

긱벤치 결과도 안투투 스코어와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이 더 높게 나옵니다. 5G의 통신 속도를 즐기기 위해서 프로세서도 그만큼 사양이 좋은걸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물론 갤럭시 S21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가 3600 점대로 스냅드래곤 750G 성능이 플래그십 프로세서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낮은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100만원대 스마트폰과 40만원대 스마트폰의 차이 치고는 아주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사용할만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웬만한 게임들이 어느 정도는 다 돌아가는 수준입니다.

 

단 A32의 헬리오 G80으로는 중, 저사양 게임들은 무리 없이 돌아가지만 그래픽 성능이 좀 요구되는 게임들을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프로세서라고 보면 됩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음악감상 등 일상 용도에서는 충분히 쓰고도 남는 성능이니 이 부분이 주요 용도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갤럭시 A42와 A32는 둘 다 보급형으로 준수한 성능을 갖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임에는 틀림이 없으며, 본인의 사용 성향에 따라 만족도는 좀 다를 수 있는 모델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능을 좀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면 오랫동안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