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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포함하지 않을 듯

런홈즈 2021. 6. 29. 17:43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 체제인 윈도우 11(Windows 11)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를 포함하지 않은 형태로 배포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1995년에 윈도우의 대표 브라우저로 데뷔한 뒤로 약 25년동안 그 명맥을 이어왔지만 내년 6월부터는 크로뮴 엔진 기반의 엣지(Edge) 브라우저에게 완전히 그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로고 이미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새로운 윈도우 운영 체제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대신에 엣지 브라우저에서 IE 모드(mode)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신 IE 모드를 통해 이제는 구식이 되버린 액티브 엑스(Active X)의 구동을 지원하게 되어 기존 방식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MSHTML 엔진으로 작동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인트라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당장 사라진다면 적잖이 혼란이 올 것 같은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 MSHTML 엔진을 내장해서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더라도 엣지 브라우저의 IE 모드로 웹 접속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윈도우 11 시작 메뉴 화면 (엣지 브라우저 아이콘이 첫번째로 보임)

 

윈도우 11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기본 브라우저로 하고 있고, 기존 윈도우 10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로 브라우저를 통합하려는 작업을 추진 중인 관계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22년 6월 15일부터 운영체제에서 완전히 사라질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Edge) 브라우저에서 IE 모드를 적어도 2029년까지는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지만, 현재 익스플로러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 사이트들은 향후 언젠가는 크로뮴(Chromium) 기반의 브라우저 엔진으로 작동이 가능하도록 재설계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윈도우 11의 출시로 새로운 하드웨어 수요도 늘어나겠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의 퇴장을 대비해 기업들은 웹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해야 하는 개발 수요도 함께 촉진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IT 업계가 윈도우 11의 출시를 앞두고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