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인텔 썬더볼트 5 초당 80Gb 전송속도와 USB-C 포트 연결 채용할 듯

런홈즈 2021. 8. 8. 15:58

인텔에서 차세대 썬더볼트 연결 포트에 대한 개발 정보가 흘러나왔습니다.

 

썬더볼트 4(Thunderbolt 4)가 나온 지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인텔은 썬더볼트 5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게 흥미롭습니다. CPU 성능과는 별개로 인텔이 잘하고 있는 부분이 주변 장치와의 연결성 지원인데 썬더볼트 포트의 성능이 지금보다 개선되어 나온다면 컴퓨터 이용자들에게는 주변 기기와의 구성을 좀 더 좋게 가져갈 수 있는 옵션이 생깁니다.

 

이번 정보는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임원인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가 이스라엘에 소재한 R&D 센터를 방문했을 때 촬영해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의도하지 않게 썬더볼트 5 스펙이 유출된 것입니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게시물에는 다른 이미지로 대체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아래 AnandTech에 올라와 있는 사진이 있는데 왼쪽에 마스크를 쓴 사람 앞에 놓인 벽면 포스터에 '80G PHY Technology' 문구가 보입니다. 이 문구의 의미는 인텔이 초당 전송률 80Gb를 갖는 피지컬 레이어(PHY, physical layer)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신의 썬더볼트 4가 40Gbps의 대역폭(전송속도)을 갖는데 썬더볼트 5는 이것보다 2배가 빠릅니다.

 

인텔 이스라엘 R&D 센터 사진 (AnandTech 제공)

 

포스터 헤드라인 문구 밑에 설명 내용으로 대역폭(Bandwidth)을 2배 빠르게 가져가더라도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USB-C 연결 단자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썬더볼트 5는 PAM-3 모듈레이션(변조, 정보를 저장, 전송하기 위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것) 기술을 사용한다고 나옵니다. PAM-3는 3비트 데이터 신호로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전통적으로 NRZ 인코딩 방식은 a 0 혹은 a 1의 1 비트 신호를 전달하는데, PAM-3는 a -1, a 0, a +1과 같은 3비트 신호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신호 전송 방식 차이로 PAM-3가 전통적인 NRZ 방식보다 더 빠른 대역폭을 갖는다고 하는데 더 상세한 설명은 AnandTech 설명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PAM-3 Encoding 
  Transmit 1 Transmit 2
000 -1 -1
001 -1 0
010 -1 1
011 0 -1
100 0 1
101 1 -1
110 1 0
111 1 1
Unused 0 0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썬더볼트 5 포트를 구동하는 칩은 6 나노 공정의 N6 테스트 칩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해당 N6 칩셋은 TSMC로부터 제작 공급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습니다.

 

인텔도 다른 반도체 회사처럼 설계는 직접 하지만 칩 제작은 외부에 위탁하는 형태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썬더볼트 5(Thunderbolt 5) 기술이 언제부터 어떻게 인텔 칩셋 시스템에 장착되어 나올지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된다면 기존 USB-C 케이블 및 커넥터 등을 그대로 활용해서 썬더볼트 4 대비 2배나 빨라진 속도로 고주사율 모니터나 NVMe SSD 등을 연결해 사용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썬더볼트 연결 포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