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애플 새로운 외장 모니터에 A13 바이오닉 칩 탑재 테스트 중

런홈즈 2021. 7. 24. 23:58

애플이 전문가용 외장 모니터인 프로 디스플레이 XDR(Pro Display XDR) 보다 저렴한 외장 모니터 모델을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애플의 Pro Disply XDR은 가격이 6백만원이 넘는 고가이기 때문에 이미지나 영상 처리 작업을 주로 하는 회사나 전문가들로 수요가 한정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플 외장 모니터 프로 디스플레이 XDR 이미지

 

만약 애플에서 실제로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외장 모니터를 내놓게 된다면, M1 칩이 내장된 맥 미니가 마음에 드는데 모니터도 애플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고무적인 소식인 것 같습니다.

 

9to5 Mac에 따르면 애플이 코드네임 J327로 외장 모니터 모델을 개발 테스트 중이라고 하며, 새로운 모니터는 애플이 자체로 제작한 프로세서인 A13 바이오닉 칩을 내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A13 바이오닉 칩은 애플의 아이폰 11에 사용되는 AP 프로세서로 별도의 개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해상도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그래픽 가속을 위해 일반적으로는 컴퓨터 본체에 내장된 GPU와 CPU의 컴퓨팅 자원을 소모하는데, CPU 및 GPU 기능이 모두 장착된 A13 바이오닉 칩을 사용한다면 본체의 컴퓨팅 부하를 모니터도 함께 분담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해상도 이미지나 영상 편집 작업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등 점점 애플의 운영 체제도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기능이 많아지고 있고, 애플에서 여러 기능들을 추가한 에어 플레이(AirPlay)를 외장 모니터로 활용하는데 뉴럴 엔진 코어가 있는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도입은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새로운 모니터에 A13 바이오닉 칩과 같은 SoC 반도체를 내장하고 나오게 된다면, 현재 반도체 공급에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 여건으로 실제 제품이 출시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고 나오더라도 수요를 맞추기가 쉽지는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도 2019년도에 출시될 Pro Display XDR 모니터에 GPU가 내장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실제로 출시된 모델에는 GPU 없이 출시되었습니다. 어쩌면 코드네임 J327로 명명된 모니터 개발 프로젝트가 중간에 폐기될 가능성도 있고 하니 새로운 외장 모니터의 출시 여부는 물론 구체적인 스펙 정보도 앞으로 계속 바뀔 수 있습니다.

 

향후 일반 이용자들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외장 모니터가 애플에서 새롭게 출시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