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뷰

학생 및 직장인을 위한 인강용/재택용 노트북 추천

런홈즈 2020. 7. 24. 18:21

코로나로 집에서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직장인들의 경우 재택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데스크탑 보다는 이동이 편리한 노트북 PC를 집에서도 사용하기가 편리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염두해두되 너무 낮은 사양보다는 어느정도 오랜 기간 사용해도 체감 성능저하가 적은 모델들로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가격대는 90~120만원대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1. LG 울트라 PC (15U50N-GR56K)

그램 라인보다 무겁지만 합리적 가격의 홈 노트북

CPU: Intel Core i5-10210U 1.6GHz(4.2GHz) | Graphics: Intel UHD Graphics(내장형) | RAM: 8GB | 스크린: Full HD (1920x1080) IPS LED | 저장공간: 256GB | 확장포트: 표준HDMI(1개), USB3.0(2개), USB-C(1개), Micro SD 슬롯(1개) | 네트워크: Wi-Fi 6, 기가비트 유선랜 | 웹캠: HD급 | 배터리용량: 35Wh | 크기: 363 x 247mm | 무게: 1.75kg

국내에 출시된 LG전자 노트북 중 울트라 PC 라인은 보급형 기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3인치, 15인치, 17인치의 3가지 화면크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년도 출시된 모델 중에는 15인치의 15U50N-GR56K 모델이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따라서 위 모델을 기준으로 스펙 및 주요 특장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CPU는 인텔의 10세대 코어 i5-10210U로 보급기 및 중급기 노트북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세서입니다. 클럭수는 기본 1.6GHz에서 최대 4.2GHz까지 지원합니다. 4개의 코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력효율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온라인 강의 및 사무용으로 쓰기에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랩 사양은 8GB이며 빠른속도와 안정성이 높은 256GB의 NVMe SS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256GB의 저장공간이 다소 협소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요즘 스트리밍을 통한 동영상 시청 및 업무에 필요한 문서들이 대부분 클라우딩 형태로 저장되고 활용되는 부분을 감안 시 큰 불편함이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상회의에 많이 활용되는 웹캠은 HD급으로 일반적인 스펙입니다. 향후 출시되는 모델에는 웹캠 활용도가 커진 부분을 감안해서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전면 카메라와 같이 좀 더 기능적으로 개선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장포트는 표준 HDMI와 USB3.0, USB-C 및 Micro SD 슬롯이 있습니다. USB3.0 포트는 2개가 지원되며 나머지는 모두 1개씩 장착되어 있습니다. 표준 HDMI 연결단자는 노트북 화면과 보조 모니터를 갖춘 듀얼 모니터 환경을 구성하는데 요긴하게 쓰입니다. HDMI 케이블에는 표준, 미니, 마이크로 3가지가 있는데, 마이크로 HDMI 케이블은 크기가 작은 반면에 외부에 압력이 가해지면 구부러지거나 충격에 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표준 HDMI는 어댑터가 큰 반면 내구성이 가장 좋고 케이블도 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데 홈 오피스용 노트북 이용시 장점이 될 수 있는 구성입니다.

Wifi를 통한 무선랜과 더불어 유선랜 케이블 이용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 유선랜을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입니다. 그램의 경우 본체 두께를 낮추기 위해 유선랜 연결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데, 울트라 PC는 유선랜 연결지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선랜의 빠릿빠릿함과 안정성을 선호하는 관계로 집에서 장시간 쓰기에는 본체 두께가 두껍지만 유선랜 연결까지도 지원이 되는 모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본체 무게는 1.75kg로 비슷한 사양을 갖춘 삼성 노트북 Plus의 1.86kg보다는 좀 더 가볍습니다. 집에서 홈 노트북으로 사용하기도 적당하고 외부로 이동시 가지고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은 무게감입니다.

전반적인 노트북 스펙상 집에서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직장인들이 재택 근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사양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 노트북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하는 경우 그램 대비 무게가 좀 무거우며, GPU가 장착된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없어서 동영상 편집 등에는 한계가 있는 모델입니다. 이런 기능들이 필요할 경우 좀 더 가격대가 높은 노트북 모델을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삼성 노트북 Plus (NT550XCJ-XF58W)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삼성 보급형 홈 노트북

CPU: Intel Core i5-10210U 1.6GHz(4.2GHz) | Graphics: NVIDIA GeForce MX250(2GB 메모리) | RAM: 8GB | 스크린: Full HD (1920x1080) 광시야각 LED | 저장공간: 256GB | 확장포트: 표준HDMI(1개), USB3.0(2개), USB-C(1개), Micro SD 슬롯(1개) | 네트워크: Wi-Fi 5, 기가비트 유선랜 | 웹캠: HD급 | 배터리용량: 43Wh | 크기: 359.5 x 242.8mm | 무게: 1.86kg

CPU, RAM 및 저장공간 용량은 LG 울트라 PC와 동일한 사양입니다. 또한 확장포트 역시 LG 울트라 PC와 동일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내장 그래픽 카드가 아닌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에 따른 노트북 구매 가격도 약 10만원 정도 높습니다. 만약 외장형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 윈도우 10이 미포함된 NT550XCR-AD5A를 선택하면 될 것 입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윈도우10이 있다면 비용을 20만원가까이 낮출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외장형 그래픽 카드는 2GB 메모리를 갖춘 GeForce MX250입니다. 엔트리급 성능을 갖춘 그래픽 카드이며 보급형 노트북에 적합한 그래픽 카드 사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지원으로 게임 및 동영상 작업 등에 있어 인텔의 내장형 그래픽 카드 탑재 모델 대비 향상된 작업 성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 온라인 강의 듣기를 위주로 하다가 가끔씩 게임도 함께 즐기고자 한다면 삼성 노트북 Plus가 적합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또다른 차이점으로는 LG 울트라 PC와 달리 와이파이 5를 지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와이파이 6이 주는 장점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속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와이파이 5대비 뛰어납니다. 다중 접속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하는데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기회가 많은 경우 LG 울트라 PC가 무게나 네트워크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배터리는 삼성 노트북 Plus가 43Wh로 LG 울트라 PC의 35Wh 대비 더 큰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두개 모델 모두 외부보다는 집에서 전원 연결이 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HP 파빌리온 15-cs3015TX

외장 그래픽 카드와 대용량 저장공간을 갖춘 HP 홈 노트북

CPU: Intel Core i7-1065G7 1.3GHz(3.9GHz) | Graphics: NVIDIA GeForce MX250(2GB 메모리) | RAM: 8GB | 스크린: Full HD (1920x1080) IPS LED | 저장공간: 512GB | 확장포트: 표준HDMI(1개), USB3.0(2개), USB-C(1개), 멀티포맷 SD 슬롯(1개) | 네트워크: Wi-Fi 5, 기가비트 유선랜 | 웹캠: HD급 | 배터리용량: 41Wh | 크기: 361.6 x 245.6mm | 무게: 1.85kg

15인치 HP 파빌리온은 가격대는 삼성 노트북 Plus와 비슷하지만 CPU와 저장공간이 각각 한단계 높은 스펙을 갖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머지 사양들은 거의 동급의 노트북 표준 사양을 갖추고 크기나 무게도 삼성 노트북 Plus와 거의 비슷합니다.

CPU는 인텔의 10세대 코어 i7-1065G7으로 4개의 코어와 클럭수 지원은 1.3GHz에서 3.9GHz까지 가능합니다. 인텔의 10세대 i5-10210U보다 한단계 윗급 CPU로 보시면 되며, 외장형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GeForce MX250으로 삼성 노트북 Plus와 동일합니다.

기기 성능으로 비교하자면 HP 파빌리온 > 삼성 노트북 Plus > LG 울트라 PC 순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장공간은 512GB의 크기를 갖는 NVMe SSD가 장착되어 있어서 동급의 삼성, LG 노트북 보다 저장 공간이 두배로 큽니다.

디스플레이는 FHD급(1920 x 1080) 15인치 IPS LED로 LG 울트라 PC와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별점은 뱅앤올룹슨의 B&O Play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듀얼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운드 측면에서 좀 더 고퀄리티의 스피커 음질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어필이되는 모델입니다. 또한 백라이트 키보드가 지원되는데 역시 이급에서는 없는 사양으로 좀 더 고급스러운 외관을 지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성비측면에서 좀 더 삼성과 LG 보다 뛰어나며 무게는 LG 울트라 PC 보다 100g 정도 무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4. 한성컴퓨터 올데이롱 (TFX5470HW)

뛰어난 가성비의 국내 브랜드 노트북

CPU: AMD 르누아르 라이젠7 4800H 2.9GHz(4.2GHz) | Graphics: AMD Radeo Graphics (내장형) | RAM: 16GB | 스크린: Full HD (1920x1080) IPS LED | 저장공간: 500GB | 확장포트: 표준HDMI(1개), USB2.0(1개), USB3.0(2개), USB-C(1개), 멀티포맷 SD 슬롯(1개) | 네트워크: Wi-Fi 6, 유선랜 | 웹캠: HD급(1280x720) | 배터리용량: 91Wh | 크기: 356 x 234mm | 무게: 1.5kg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인 한성컴퓨터에서 만든 노트북으로 가격대가 비슷한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우수한 기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때 인민에어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가 한성인데 이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군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그 명맥을 계속 이어 오고 있습니다.

CPU는 AMD의 르누아르 라이젠7 4800으로 8개의 코어에 클럭수는 2.9GHz에서 4.2GHz까지 지원합니다. 인텔 프로세서 중에서는 i9 -10980HK와 성능이 비교되는 CPU 입니다. 참고로 CPU 성능은 인텔 i9> AMD 라이젠7> 인텔 i7 > AMD 라이젠5 순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RAM 용량이 16GB에 저장공간도 500GB의 NVMe SSD를 탑재하고 있어 성능만 봤을 때는 타사 브랜드의 고급기 라인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내장형 AMD Radio Graphics가 탑재되어 있어 고성능 CPU가 어느정도 그래픽 가속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게이밍을 위한 노트북이라고 까지는 이야기하기 어렵겠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91Wh로 삼성과 HP 노트북 배터리 용량의 2배 이상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도 1.5kg으로 LG를 포함해 가장 가볍습니다. 가정에서 사용은 물론 뛰어난 휴대성을 가진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가성비 노트북 답게 백라이트 키보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사양만 본다면 확실히 동급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노트북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이다 보니 품질 및 AS 지원에 우려가 있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 가격대로 고성능 사양의 홈 노트북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Asus 비보북 S15 (S553FL-BQ503T)

삼성 노트북 Plus 대비 저렴하지만 높은 저장공간을 보유한 Asus 노트북

CPU: Intel Core i5-10210U 1.6GHz(4.2GHz) | Graphics: NVIDIA GeForce MX250(2GB 메모리) | RAM: 8GB | 스크린: Full HD (1920x1080) 광시야각 LED | 저장공간: 512GB | 확장포트: 표준HDMI(1개), USB2.0(2개), USB3.0(1개), USB-C(1개), Micro SD 슬롯(1개) | 네트워크: Wi-Fi 6 | 웹캠: HD급 | 배터리용량: 50Wh | 크기: 359 x 233mm | 무게: 1.8kg

대만 브랜드 Asus의 비보북은 몇 가지 부분만 제외하면 삼성 노트북 Plus와 매우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노트북입니다.

CPU, RAM, 외장 그래픽카드 및 디스플레이 사양이 삼성 노트북 Plus와 동일하며 무게도 1.8kg로 유사합니다.

차이점은 저장공간이 512GB로 두배가 크고 백라이트 지원되는 키보드 및 하만 카돈의 내장 스피커를 탑재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50Wh로 삼성 노트북 Plus의 43Wh 보다 높으며 와이파이 6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만 유선 연결을 위한 케이블 연결 단자는 없습니다.

확장포트도 구성이 거의 비슷한데 특이한 부분은 USB 2.0 포트가 2개에 USB 3.0 포트가 1개가 있다는 것 입니다. 메모리 카드와 같이 고속이 필요한 부분은 USB 3.0을 사용하고 외장 키보드나 유선 마우스는 USB 2.0에 연결해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Asus가 삼성대비 떨어지는 부분은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사후 서비스인데 이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들에게는 삼성 노트북 Plus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저장공간이 두배로 큰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삼성, LG의 보급기종에 맞춰서 이와 비슷한 가격 포지션을 갖춘 모델들로 비교하다보니 한성컴퓨터를 제와하고 나머지는 노트북 사양에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LG 울트라 PC가 가격, 스펙 등 종합적 요소를 보았을 때 학생들을 위한 인강용 및 직장인들을 위한 재택용 노트북으로 딱 적합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외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신 분들은 삼성, HP, Asus 모델로 비교해 보시면 될 것 같으며, 고성능 CPU와 넉넉한 RAM 사양이 필요하신 경우 한성컴퓨터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RAM이 4GB인 모델군은 제외했는데 아무래도 학생 및 직장인들이 문서작업 등 어느정도 램용량이 필요한 작업을 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는 스펙 구성을 찾다 보니 제외하게 됐습니다. 만약 인터넷 강의 및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한다면 4GB RAM도 충분한 사양으로 좀더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