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퀄컴 5분만에 배터리 용량 50%까지 충전가능한 퀵차지5 발표

런홈즈 2020. 7. 28. 01:09

퀄컴(Qualcomm)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가진 퀵차지 5(Quick Charge 5)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5분만에 50%, 15분안에 0%에서 10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삼성 6.9인치 갤럭시 S20울트라는 5,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의 5.8인치 아이폰 11 프로는 약 3,000mAh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퀵차지 5가 향후 적용되면 대부분의 플래그십 모델을 포함한 스마트폰의 충전이 15분안에 이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퀄컴은 아이폰의 AP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애플에서도 안드로이드폰에 대항하기 위해 별도의 빠른 충전 플랫폼을 도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퀄컴은 올해 3분기 스냅드래곤 865와 865 플러스를 장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퀵차지 5 기술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퀵차지 5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100와트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플랫폼을 상용화한 것이며, 기존의 퀵차지 4와 비교해서 충전효율이 70% 이상 올라갔으며 퀵차지 1과 비교해서는 10배이상 강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퀄컴사 퀵차지 5 로고

 

퀵차지 5는 무선 충전에 있어서도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충전기 제조사별로 사용하는 무선 충전 코일 형태에 따라 그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퀵차지 5에는 충전 어댑터의 용량을 스마트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디바이스가 안정적으로 충전이 이뤄지면서도 전송되는 전력이 최대값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8단계의 전압 보호, 3단계의 전류 보호, 3단계의 열 보호 및 3단계의 타이머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퀄컴은 이미 퀵차지 1부터 시작해 자사의 퀵차지 기술을 1,200개 이상의 모바일 기기와 액세서리는 물론 차량용 아답터에서 토킹 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충전 컨트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 왔습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퀵차지 5는 이전 세대 충전 시스템과 호환 될 것이며 비록 속도가 개선된 능력만큼 빠르지는 않더라도 작동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퀵차지 5의 최대 호환성 확보를 위해 USB-PD(Power Delivery) 및 USB Type-C 기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OnePlus의 자매 회사인 중국 Oppo는 5분 내에 4,000mAh 배터리를 41%로, 20분내에 100%로 완전히 재충전할 수 있는 125와트 플래시 충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향후 갤럭시 Z플립 5G 모델에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고 하며, 이외에 하반기에 출시되는 플래그십 5G 안드로이드폰에서 퀵차지 5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