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아이폰 11 프로맥스 스펙 비교

런홈즈 2020. 8. 7. 01:23

삼성전자가 5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20(Galaxy Note20)을 정식으로 공개했습니다. 갤럭시폰 중 가장 상급기종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모델인만큼 구매자들은 좀 더 많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프로세서, 카메라, 디스플레이, 배터리 및 S펜 등 주요 기능에 대해 살펴보고 경쟁 모델인 아이폰 11 프로 맥스와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아이폰 12로 비교하면 좋겠지만 하반기 출시 지연되기도 하겠거니와 국내 출시는 그만큼 다시 늦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프리미엄 빅사이즈 폰 시장에서 두개 모델이 경합을 벌이게 될 것 같습니다.

 

 

● 프로세서 : 국내 출시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65+ 채용

 

미국 IT 매체인 폰아레나는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865+에 대한 긱벤치 결과 유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참고로 한국과 미국, 중국 시장에는 스냅드래곤865+를 유럽시장에는 삼성 엑시노스990 개선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긱벤치 스코어 비교 결과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가 애플 A13 바이오닉 대비 열위하게 나옵니다. 멀티코어 수치는 159정도가 낮으며 싱글코어 경우는 차이가 더 큰 341이 낮습니다. 물론 갤력시 S20울트라에 비해서 긱벤치 점수가 높게 나오지만 애플의 A13 바이오닉에 비해서는 성능이 좀 떨어진다고 봐야겠습니다.

 

유럽에 출시되는 삼성의 엑시노스990 개선판에 비해서는 국내 출시 모델의 프로세서 성능이 좀 더 좋다는 부분이 다소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델 프로세서 싱글코어 멀티코어
갤럭시노트20울트라(국내) 퀄컴 스냅드래곤865+ 985 3220
갤럭시노트20울트라(유럽) 삼성 엑시노스990 928 2721
갤럭시S20울트라 퀄컴 스냅드래곤865 841 3112
갤럭시노트10+ 삼성 엑시노스9825 752 2509
아이폰11프로맥스 애플 A13 바이오닉 1326 3379
아이폰11프로 애플 A13 바이오닉 1327 3377

 사실상 안드로이드 폰만 놓고 본다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합니다.

 

프로세서 성능에 모자람이 없어서 갤럭시 노트20을 구매 후 장기간 사용에도 속도 저하를 체감하기 어려운 데다가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업데이트를 삼성에서 3년간 지원키로해 롱텀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OS 업데이트를 5~6년간 지원해주고 있는데 그간 안드로이드는 최대 2년이어서 많은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던 터라 이번 삼성의 3년 지원 정책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카메라 : 최대 50배 줌이 지원되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카메라는 갤럭시 S20울트라의 100배줌의 절반인 50배줌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화소수는 메인카메라와 초광각카메라가 각각 108백만, 12백만화소로 갤럭시 S20과 동일하지만 망원카메라는 12백만 화소로 갤럭시 S20의 48백만화소의 4분의 1입니다. 카메라 화소 스펙만 비교해보면 갤럭시 S20울트라가 노트20 울트라보다 우위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갤럭시 S20울트라대비 개선점은 심도촬영을 위한 TOF렌즈 대신 Laser AF센서 채용으로 10cm이내의 근접 촬영시 초점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Laser AF센서는 어느정도 거리 이내의 피사체에는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다만 원거리 사물의 경우 반사된 레이저 빛을 다시 모으는게 어렵기 때문에 초점 성능이 제대로 안나올 수 있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맥스와 비교해서는 초광각, 망원 카메라는 화소수가 12백만으로 같지만, 메인카메라 경우 108백만화소로 아이폰 11 프로맥스대비 9배나 높습니다. 메인 카메라의 화소와 줌실력의 절대 우위로 카메라 하드웨어 스펙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한수 위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PC 모니터 해상도가 4K 급이라고 했을때 총 화소가 8백만이 조금 넘어가는데, 사진 화소가 10백만을 넘어가면 전체 화면에서 보여지는 결과물은 화소수에 비례해서 좋아진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갤럭시의 108백만화소는 사실상 줌 이용을 위한 화소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리뷰어들의 평가는 갤럭시는 좀더 색감에 생동감이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의 표현은 아이폰이 좀 더 우위에 있다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화소수 차이에서 오는 디지털줌 실력은 아이폰대비 갤럭시가 월등히 뛰어나므로 줌 기능을 즐겨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갤럭시를 통해 더 나은 사진 촬영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모델 후면카메라
(메인/초광각/망원)
줌기능 동영상 전면카메라
갤럭시노트20울트라 108MP(f/1.8, OIS)
12MP(f/2.2)
12MP(f/3.0)
50배 (광학 5배) 8K 24fps 10MP(f/2.2)
아이폰11프로맥스 12MP(f/1.8, OIS)
12MP(f/2.4)
12MP(f/2.0, OIS)
10배 (광학 2배) 4K 60fps 12MP(f/2,2)

 

● 카메라 : 120Hz 주사율로 빨라진 화면 반응속도와 개선된 밝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주사율이 120Hz로 아이폰 11프로의 60Hz대비 두배가 높습니다. 덕분에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속도를 가지게되어 게임 및 영상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이 부분은 아이폰 11 프로가 작년에 출시된 모델로 성능이 확실히 뒤쳐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 12에는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가 채택된다고하는데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상당기간 디스플레이에서는 갤럭시 울트라 시리즈가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델 해상도 주사율 밝기
갤럭시노트20울트라 3088 x 1440 (496ppi) 120Hz 최대 1500니트
아이폰11프로맥스 2688 x 1242 (458ppi) 60Hz 최대 1200니트

 

● S펜 : 전작대비 80% 빨라진 스타일러스 반응속도

 

갤럭시 노트20이 내세우는 특기로 필기감이 개선된 S펜이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아이패드에 애플펜슬을 지원해주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아이폰에서는 별도의 펜슬이 없습니다. 갤럭시 노트는 내장형 S펜으로 스마트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이번 신모델에서도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 보입니다.

 

이외에도 최광대역통신(UWB, Ultra Wide)을 통한 파일 공유로 애플의 에어드랍과 같은 기술을 구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게임 클라우드 지원 등도 새로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256GB 출시가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145만2천원으로 아이폰 11 프로맥스의 176만원보다 약 20만원이 저렴합니다. 통신사 지원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좀 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맥스는 LTE 통신만 지원되어 5G 모델과 직접 비교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 애플에서 5G 모델이 출시되기전까지는 기기 자체의 스펙만으로 비교가 많이될 것으로 보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크기, 무게, 배터리 용량 등의 스펙 비교로 마무리 합니다.

 

모델 크기 무게 배터리용량 충전어댑터
갤럭시노트20울트라 164.8 x 77.2 x 8.1mm 208g 4,500mAh (무선충전지원) 25W (초고속유선충전)
아이폰11프로맥스 158 x 77.8 x 8.1mm 226g 3,046mAh (무선충전지원) 18W (고속유선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