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아이폰 12에 대한 최근 루머 정리

런홈즈 2020. 8. 8. 06:38

올해는 코로나로 새로운 아이폰 12의 출시가 4분기로 미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12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 공급망을 통해 누설되는 디자인 사양 등의 루머를 정리해 봅니다.

 

우선 아이폰 12는 고사양의 프로 버전과 일반 버전 모두 OLED를 장착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아이폰 11까지는 프로 버전에만 OLED가 탑재되었는데 아이폰 12에는 모든 라인업에서 OLED가 적용된다고 하며 120Hz 주사율 지원은 배터리 소모량이 높아 상위 기종인 아이폰 12 프로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5G도 애플 최초로 지원하게 될 것 같으며, 모든 출시국가를 대상으로 초고속 mmWave 지원을 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카메라 사양은 프로버전에는 광각, 초광각, 망원을 가진 트리플 카메라와 일반 모델에는 좀 더 저렴한 구성인 광각, 초광각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 12에서 달라지는 점은 프로 버전에서 3D 촬영 및 AR 기능 지원을 위해 레이저 이용해 심도이 측정 가능한 라이다 스캐너의 장착입니다. 라이다 스캐너는 이미 2020년형 아이패드 프로부터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아이폰 12 프로도 이와 비슷한 유형의 라이다 스캐너가 될 것 같습니다.

 

 

사이즈 옵션

 

아이폰 12의 사이즈에 대해서는 3가지 옵션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5.4인치, 6.1인치, 6.7인치 이렇게 3가지로 구분이 되며, 일반 버전에는 5.4인치와 6.1인치 옵션이 제공되고 프로 버전에는 6.1인치와 6.7인치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4인치는 아이폰 11 프로보다는 크기가 작고 아이폰 8과 비슷한 사이즈이며, 6.7인치 모델은 아이폰 11프로 맥스보다 큰 사이즈입니다.

이미지 출처 : 9 to 5 mac

디자인

 

아이폰 12는 아이폰 4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하며 그간의 둥근 테두리 형태를 버리고 각진 모양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테두리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고 앞면은 물론 뒷면 본체도 유리로 만들어져 무선 충전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애널리스트 궈밍치에 따르면 새로운 사출성형 기법을 활용해 본체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 프로의 각진 형태와 유사해질 것 같으며 과거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를 의식해서 내부 안테나의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 금속 테두리 제작도 사출 성형과 같은 신규 공법을 채용하게 될 모양입니다.

 

세부 디자인상의 주요 특징으로 카메라 렌즈가 약간 커지고 테두리 안테나 라인이 좀 더 두꺼워질 것이며 파워 버튼이 좀 더 낮은 곳에 위치하게 되는 등의 변경이 있을 전망입니다.

 

 

네이비 블루 적용 이미지 (Everything ApplePro/Max Weinbach)

색상

 

아이폰 12에는 새로운 네이비블루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11 프로에는 미드나이트 그린 색상이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금번에도 신규 색상이 하나 더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래는 6월에 유출된 아이폰 12 케이스 제작 업체를 위해 제공된 몰드 사진과 5월에 유출된 논리회로 기판 사진이 있습니다. 애플이 최근 몇 년간 부품 공급망을 통해 유출된 정보가 대부분 실제 출시 사양에도 적용된 사례를 보면 금번에도 크게 다르게 나올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아이폰 12는 앞에서도 설명드렸듯이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예정으로 삼성이 약 80% 정도 공급하고 나머지 20%는 중국의 BOE 등에서 공급받게 될 것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중국 BOE가 애플의 품질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LG디스플레이가 대신 납품하게 될 것 같습니다.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는 OLED는 대부분 6.1인치 아이폰 12 모델에 탑재될 것 같습니다.

 

5.4인치 모델에는 2340 x 1080, 475 PPI 해상도가 적용되며 6.1인치에는 2532 x 1170, 460 PPI 해상도, 6.7인치에는 2778 x 1284, 458 PPI 해상도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타 사양으로 A14 바이오닉 칩은 대만의 TSMC가 맡을 것이라 하며, 5 나노 공정을 채용하여 작고 빠르지만 발열 관리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램 사양은 아이폰 12 프로에는 6기가 램이 아이폰 12에는 4기가 램이 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 경우 아이폰 11 대비 큰 용량 확대는 없으나 기존 대비 50% 정도 작은 크기를 갖도록 설계된 배터리를 사용해 기기 내부에 여유공간을 확보하는 쪽으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액세서리로 더 이상 유선 이어폰인 EarPods가 제공될 것 같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애플이 AirPods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아이폰 12의 가격은 5.4인치 일반 모델이 아이폰 11보다 50달러 저렴한 $649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50달러 비싼 $749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옵니다. 만약 아이폰 12 5.4인치 모델이 $649에 출시된다면 6.1인치 아이폰 12 일반 모델이 $749, 6.1인치 아이폰 12 프로는 $999의 가격표를 달고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6.7인치의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1,099가 될 것으로 에상되며 전반적으로 OLED 채용 등 사양은 올라가지만 가격은 오히려 전작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아이폰 12의 출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발이 지연되면서 기존 9월에서 더 늦어질 것으로 애플에서 발표했습니다. 일부 모델은 양산 시점이 더 늦어져 10~11월에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12에서 5G 통신 지원이 이뤄지는 것도 중요한 구매 포인트이지만 애플 제품에서 늘 기대하고 있는 디자인 완성도와 카메라 기능 및 촬영 품질 개선을 기대해 봅니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겠지만 Face ID와 더불어 전면부 디스플레이나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터치 ID 지원과, 무엇보다 카드사들과의 수수료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플 페이도 아이폰 12의 출시에 맞춰서 국내에서 이용이 가능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