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아이폰 12 이르면 10월 말에 한국에 출시될 듯

런홈즈 2020. 9. 29. 15:36

애플이 이번에는 아이폰의 신모델을 한국에 일찍 내놓을까요?

 

애플 가로수길 스토어 전경

 

아이폰 12가 애플 최초의 5G폰이라는 점도 화제가 되겠지만 한국이 1~2차 출시국에 포함되는지 여부도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 출시 후 한달이 넘도록 한국에는 출시를 미뤄왔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달라질 모양입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기도 했고 미국, 일본 등과 더불어 5G가 상용화된 국가를 우선적으로 출시국에 포함시켜 최대한 초기에 영향력을 보여 주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아이폰 12에 대한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통상 9월 중순에 신모델을 발표해오던 애플로서는 좀 더 다급한 마음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아이폰 12 출시도 늦어졌지만 5G 통신망의 전세계적인 보급도 더뎌져

 

코로나 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영향으로 주요국의 5G 이동 통신망 보급이 더뎌지고 있는 데다 사람들의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고가 모델보다는 보급형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간 만큼, 아이폰 12가 글로벌 히트 모델이 되는데는 이전보다 좀 더 까다로워진 여건이 된게 사실입니다. 

 

한국이 출시국 순위에서 올라간 것은 아이폰 12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그만큼 준비 기간도 길어졌다는 부분이 주요 배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이 규모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시장이니 1차 출시국으로 정하고 2차 출시국은 인도를 비롯해 중동, 동유럽 등 상대적으로 마케팅 자원이 덜 들어가는 지역으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출시에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두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국 시장이 작아서라기 보다는 언어적인 측면이나 이동통신사와의 협상 등 까다로운 여건이 어느정도 반영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삼성이 국내 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는 여건상 경쟁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이동통신사와의 기싸움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폰은 국내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조금 더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라도 출시를 좀 더 앞당기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폰의 1차 출시국으로 한국이 계속 포함될까

 

기업체 입장에서는 새롭게 만들어진 업무 방식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을 지속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간은 한국을 3~4차국에 포함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 한국을 아이폰 12의 출시가 국가 순위에서 앞당긴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애플이 이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삼성이 한국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여러가지 대안을 기다려 왔고 아이폰 12가 어느 정도 그 부분을 메워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에 대한 충성 고객층이 두터운 만큼 5G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삼성으로서는 긴장이 되는 부분이지만 시장의 건전한 경쟁측면에서는 선순환 작용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삼성이 당장 갤럭시   S20 FE를 내놓는 것을 보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 구성으로 승부수를 던지려 하는 것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안이 많아지니 즐거운 일입니다.

 

아이폰 12는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 프로 맥스는 최대 28GHz 밴드의 5G 통신을 지원

 

아이폰 12의 라인업은 아이폰 미니, 아이폰,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의 총 4가지로 나온다고 합니다. 크기로 분류하면 대(6.7인치), 중(6.1인치), 소(5.4인치)의 3가지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은 모두 OLED 디스플레이와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할 전망입니다.

 

5.4인치의 아이폰 미니는 후면 듀얼 카메라와 5G가 아닌 LTE 버전으로 나올 것 같다고 합니다. 6.1인치 아이폰은 5G폰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6.1인치와 6.7인치 프로 모델은 모두 5G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아이패드 라인업 (왼쪽부터 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형, 11형,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출시를 보면 아이폰의 스펙 구성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의 프로세서로 소개된 A14 바이오닉 칩셋이 아이폰 12에 들어가고 아이패드 프로의 라이다(LiDAR) 센서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 구성은 아이폰 12의 프로 모델에 탑재가 될 카메라 구성입니다. 전체적인 외관상의 디자인은 최근의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과 같은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제품이 출시가 되는 방향을 보면 아이패드가 선행해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채용하고 아이폰이 그 뒤를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해외 소식을 통해서 10월 13일 애플이 아이폰 12를 발표하고 16일부터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10월말 또는 11월 초 출시가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