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닌텐도 스위치의 4K 그래픽 버전 신모델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통해 닌텐도가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와 같은 경쟁자들을 의식해 고해상도 4K 지원 콘솔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니에서 플레이스테이션 5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Xbox Series X를 출시할 예정인데 두 개 모두 4K 그래픽이 대응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모두 고사양 게임 콘솔이기도 하고 워낙 매니아층이 두터운 게임 플랫폼이어 최신의 기술을 바로바로 반영하고 있다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는 집에서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컨셉의 게임 콘솔이며, 최고 사양을 추구하기보다는 적정 성능에서 모든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기기입니다..
게임에서 4K 그래픽을 지원한다는 것은 그만큼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는 맞춤형 NVIDIA Terga CPU와 4GB RAM을 기반으로 구동되는데, 향후 4K 게임 대응을 위해 어떤 사양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팬데믹 영향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게임 콘솔에 대한 인기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닌텐도가 '동물의 숲'으로 대박을 치면서 닌텐도 스위치 및 스위치 라이트를 매장에서 바로 구하기 어려워졌는데, 지금 당장은 신모델을 출시할 필요성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선과 Xbox 신모델의 열기가 사그라드는 내년도 중반쯤에 새로운 닌텐도 스위치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좀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전망도 깔려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2017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6천1백만대가 팔려 나갔습니다. 위에 그래프를 보면 작년도 4분기 이후 판매량이 점차로 줄어들고 있는데 뭔가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카드가 필요해질 시점이 되긴 한 것 같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게임 타이틀 출시도 뜸하고 뭔가 내년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닌텐도는 뭘하고 있지 하는 궁금증이 신모델 개발에 대한 소식을 외부로 흘러나오게 한 배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당분간 계속 집콕해야 하는 시기가 이어질 것 같은데 불행중 다행으로 집 안에서 놀거리는 더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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