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캐논 카메라에서 구글 포토로 바로 이미지 전송 가능

런홈즈 2020. 8. 28. 16:54

SNS 공유 등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게 일상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DSLR과 같은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집이나 사무실의 PC에 사진을 보관하려고 하면 SD 카드를 분리하거나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캐논이 손을 맞잡고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하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간 구글은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백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것을 디지털 카메라로 확장한 것입니다.

 

구글 홈페이지

 

이제 캐논 카메라 중 WiFi가 지원되는 기기는 구글 포토로 사진과 비디오를 바로 업로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자동 백업 기능이 지원되니까 이동 중에 수시로 사진들이 저장되어 사진을 보관하는데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편리해진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버전의 '이미지.캐논' 앱을 안드로이드 또는 iOS로 운영되는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있어야 하며, 캐논 카메라가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할 수 있는 기기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구글 원 멤버십도 필요한데, 캐논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경우 10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과 기타 서비스 혜택이 주어지는 멤버십을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구글 원 멤버십은 클라우드 저장공간이 15GB가 제공되는 무료 버전과 100GB가 제공되는 월 2,400원이 있으며 그 이상의 저장 공간을 원할 경우 좀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사진 촬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무료 버전을 사용해도 될 것 같은데, 스마트폰 백업도 구글 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저장 공간이 좀 모자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구글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모션을 위해 캐논 이용자들에게 100GB짜리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캐논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 및 R6와 더불어 DSLR 카메라 EOS 5D Mark IV, EOS1500D에서 '이미지.캐논' 앱을 통해 구글 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 예전에 출시된 카메라 중에도 호환되는 기종이 있다고 하니 집에 캐논 카메라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시스템이 보안성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지만 정말로 중요한 사진 데이터는 별도로 PC나 저장장치에 보관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향후 구글이 클라우드 플랫폼 확장을 위해 캐논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를 만드는 메이커들과 협업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