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구글 마젠타가 만든 인공지능 로우파이(Lo-Fi) 플레이어

런홈즈 2020. 9. 5. 09:02

구글이 인공지능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그중 마젠타(Magenta)라는 프로젝트 팀은 음악, 이미지 및 그림을 만드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정기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만든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외부에 공개되고 있어서 필요한 사람들은 가져다가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글의 마젠타 팀이 로우파이(Lo-Fi) 플레이어라는 머신러닝 기반의 가상 뮤직 스튜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로우 파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고퀄의 사운드가 아닌 비교적 단순한 음악을 연주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면상에서 보이는 가상 뮤직 스튜디오도  2차원 평면의 화소수가 높지 않은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마치 옛날 오락게임 화면같이 보입니다.

 

 로우파이 플레이어는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뮤직 스튜디오인데 한번 시도해 보고 싶으시면 아래 화면을 클릭하면 됩니다.

 

 

로우파이 플레이어는 힙합 트랙을 믹싱해 주는데 스튜디오 안에서 보이는 물체들을 클릭하면 악기를 바꿀 수도 있고 파도소리 같은 배경음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화면 중앙 하단의 TV를 클릭하면 기존의 멜로디에서 다른 멜로디를 추가 또는 변경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운드가 인공지능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멜로디 라인을 따라 음악이 독특하게 믹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로우파이 플레이어로 재생된 음악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고 있는데 라이브 챗에서 명령어를 누르면 음악 믹싱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개발자는 구글 마젠타팀에 2020 여름 인턴으로 근무한 비버트 티오(Vibert Thio)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본인의 집에서 인턴근무를 했으며, 인턴사원 지도를 맡은 더글라스 엑(Douglas Eck)은 프랑스 파리에서 원격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도왔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젠타 프로젝트의 팀원들을 포함해 여름 인턴사원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뮤직 플레이어 개발도 특이한 소식이지만, 코로나19로 달라진 근무 방식을 보는 것도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