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소식

구글이 이제는 머릿속에 맴도는 음악을 찾아 준다구?

런홈즈 2020. 10. 19. 19:56

구글이 머신런닝을 활용해 음악을 검색해주는 험투서치(Hum to Search) 검색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한번쯤은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막상 그게 무슨 노래인지 몇 소절만 기억이 나고 머리를 맴도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가사도 기억이 제대로 안 난다면 더 답답해지는데 이제는 흥얼 거림만으로도 노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노래를 잘 부르건 그렇지 않건 걱정할 필요가 없이 나나나 다다다 둠둥과 같은 흥엉거림만으로도 찾고 싶은 음악의 검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노래에 자신이 없더라도 완벽하게 따라 부르지 않아도 검색이 된다고 정말 신기합니다. 

 

구글 홈페이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초기 화면의 구글 검색 위젯에서 작은 마이크를 탭하고 왼쪽 하단의 "노래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또는 "이 노래가 뭐지?"라고 말하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2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며 향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시에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iOS에서도 이용이 가능한데 아직은 영어로만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험투서치 노래찾기 기능은 유사한 환경으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어시스턴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켜고 찾고 싶은 노래가 있을 때 "Hey Google, 이 노래가 뭐지?"라고 질문해 보세요. 노래 일부를 10~15초 동안 흥얼거리면 특정 트랙 구간과 일치하는 음원들을 검색해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이 기능은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사람의 흥얼거림을 데이터로 변환한 뒤 찾고자하는 음악과 유사한 것들이 있는지 검색합니다. 곡을 흥얼거리면 구글은 일련 과정을 거쳐 "원하는 음악에 가장 가까운 검색 결과"를 제공합니다. 그런 다음 사람들은 검색된 후보들을 재생해 보고 아티스트, 공연 및 앨범 등과 관련된 정보를 읽을 수 있습니다.

특정 노래에는 수많은 식별 특성이 있으며 구글은 노래의 멜로디를 "지문"에 비유합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곡마다 고유의 멜로디가 있다는 발상이 매우 흥미습니다.

 

이러한 컨셉으로 구글은 당신의 콧노래, 휘파람, 노래 따라 부르기 등 여러 가지 소스를 통해서 특정 노래를 정확히 찾아 내도록 훈련되었으며, 악기와 같은 음원의 경우 음색이 제거됩니다. 구글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사람의 흥얼거림을 기반으로 "노래의 멜로디를 나타내는 숫자 기반의 시퀀스"를 생성합니다. 그런 다음 이러한 숫자 시퀀스를 수천 개의 다른 트랙과 비교하여 가능한 일치 여부를 결정합니다.

구글이 앞으로 머신러닝과 같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입고 있는 것과 유사한 스타일의 옷도 추천해주고 검색 기능을 문자에서 소리 및 이미지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흥얼거림으로 노래 찾기는 지금 바로 사용이 가능하니 한번 활용해 보심이 어떠실지요.